AI 투자 회수 논쟁, 코스피는 장중 4% 급락 뒤 반등
2026년 10월 24일(토) · 주말로 국내 증시 휴장 · 기준: 국내 10/23(금) 마감, 미국 10/23(현지) 마감
3줄 요약
코스피는 금요일 장중 4% 넘게 밀렸다가 낙폭을 만회해 5,550.30(+0.30%)에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은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다우 −1.23%, S&P500 −0.52%, 나스닥 −0.21%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질문은 'AI 투자를 계속할 돈과 수익이 있느냐'로 모이고 있고, 이를 보는 전문가 시각은 갈립니다.
주요 지표
| 지표 | 종가 | 등락 |
|---|---|---|
| 코스피 (10/23) | 5,550.30 | +0.30% |
| 코스닥 (10/23) | 751.69 | −1.62% |
| 다우존스 | 52,215.16 | −1.23% |
| S&P 500 | 7,623.68 | −0.52% |
| 나스닥 | 25,955.34 | −0.21% |
|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마감) | 1,324.6원 | +0.4원 |
| 미 국채 10년물 | 4.984% 부근 | – |
상승은 빨강, 하락은 파랑. 수치는 10월 23~24일자 언론 보도 기준입니다.
왜 움직였나
국내: 23일 코스피는 5,403.17로 출발해 2.36% 하락했고, 장중 낙폭이 4%를 넘었습니다. 뉴스핌은 AI 투자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고 전했고, 뉴스1은 미국의 AI 투자·신용 우려에 반도체주가 급락했다고 정리했습니다. 이후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추진을 중단하면서 반도체주가 낙폭을 만회했고, 코스피는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4.42% 오른 127만 7,000원, 삼성전자는 0.47% 오른 21만 5,500원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원 안팎을 순매도했고(보도별 집계 9,941억~1조 938억 원), 기관 순매수가 반등을 뒷받침했다고 뉴스핌은 전했습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약해 1.62% 내렸습니다. 하루 전인 22일에는 코스피가 3.52% 내린 5,533.77로 마감했고, 삼성전자(−4.03%)와 SK하이닉스(−5.49%)도 크게 밀렸습니다.
미국: 23일(현지)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 11개 업종 대부분이 내렸고 필수소비재와 금융이 하락을 이끌었다고 뉴스핌은 전했습니다. WTI는 3% 넘게 올라 약 103달러, 브렌트유는 2% 넘게 올라 116달러를 웃돌았는데, 4월 말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추가 공격 계획 보도와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등 중동 불안이 거론됐습니다. 전날 급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4% 반등했습니다. 한 주 단위로는 S&P500이 0.47%, 나스닥이 0.71% 내렸고 다우는 0.41% 올랐습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4.984% 부근에서 안정됐습니다.
'AI 투자 회수 논쟁'은 어디서 시작됐나
22일(현지) 미국에서는 나스닥이 2.60% 내린 26,008.86으로 마감하며 6월 초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72%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4.40%)와 마이크론(−6.26%)도 내렸습니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메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이 투자심리를 눌러 주가가 6.98% 급락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막대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고 정리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CNBC 인터뷰에서 2029년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 우려에 선을 그었지만 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습니다.
같은 날 중동 불안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금융시장이 연내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습니다(이투데이). 'AI 투자 회수 걱정'과 '물가·금리 걱정'이 겹친 흐름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겹친 개별 소식: 솔리다임 상장 중단
한국경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주들은 솔리다임이 상장되면 중복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로 기업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했고,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과 이익 분산도 반발을 키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은 SK하이닉스가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을 고려해 미국 상장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23일 반등이 AI 우려 완화 때문이 아니라 이런 개별 소식과 맞물린 것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뭐라고 했나
"투자자들이 AI를 둘러싼 이야기에도 허점이 있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폴 놀테 머피앤실베스트 수석 자산관리 자문 겸 시장전략가, 이투데이(로이터 인용)
이투데이가 로이터를 인용해 전한 발언으로, 22일 미국 기술주 급락을 'AI 이야기'에 대한 재점검으로 본 시각입니다.
"AI 거래에 대한 의문의 여파가 여전하다"
크리스티나 후퍼 맨그룹 선임 시장전략가, 뉴스핌
뉴스핌에 따르면 후퍼 전략가는 내년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출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같은 기사에는 지난 2주간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안전자산으로 몰렸지만 이번 실적 시즌의 견조한 기술주 실적이 그런 쏠림을 되돌릴 이유가 된다는 취지의 다른 시각도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투자할 돈이 더 있느냐, 그래서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느냐를 가지고 논쟁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 파이낸셜뉴스
유 연구위원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하반기 한국 증시 급락과 맞닿아 있다고 짚으면서도, 글로벌·한국 증시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최근 조정은 노이즈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하면, 이번에 확인한 발언들은 'AI 투자가 계속될 수 있느냐'라는 같은 질문을 두고 경계와 낙관으로 나뉩니다. 이 글에 소개한 발언은 일부이며, 다른 의견을 가진 전문가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세요.
함께 볼 연결고리: 유가와 금리
뉴스핌에 따르면 22일(현지) 뉴욕 COMEX 금 12월물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 속에 2.2% 내린 온스당 4,060.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CME 페드워치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8%로 반영하고 있고, 연준은 27~28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중동 불안이 유가를 거쳐 금리 기대로 이어지는 경로가 AI 투자 논쟁과 같은 시기에 시장을 흔들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23일 금 종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통신 업계에서 본 시각
23일(현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한 24/7 Wall S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대형 기지국 타워 소유 업체 최소 한 곳과 미국 내 기지국 접근을 협의 중입니다(24/7 Wall St.). 협의 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같은 날 뉴스핌은 AT&T가 7.96%, T-모바일이 7.71% 떨어졌고 타워 운영사 크라운캐슬은 9.13%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위성 기업이 지상 이동통신망 영역으로 다가서는 움직임에 미국 통신주가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입니다. 한국 통신사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에 확인한 보도가 없어 다루지 않습니다.
오늘의 용어: 중복상장
이미 증시에 상장된 회사의 자회사나 손자회사가 따로 상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회사 주주 입장에서는 자회사 가치가 별도 주식으로 나뉘어 모회사 주가가 낮게 평가되는 '디스카운트'와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을 걱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솔리다임 건에서 주주 반발이 컸던 이유도 이런 걱정이었습니다.
월요일(26일) 볼 포인트
토요일에는 국내 증시가 쉬기 때문에, 월요일 국내장은 금요일 미국의 하락과 유가 급등을 처음 반영하게 됩니다. 다음 주에는 FOMC(27~28일)가 예정돼 있고, S&P500 기업의 약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포함됩니다(뉴스핌). 'AI 투자 회수 논쟁'과 금리 기대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일정입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Q1. 23일 코스피는 AI 우려로 장중 4% 넘게 빠졌다가 SK하이닉스의 개별 소식과 맞물려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이런 날의 움직임에서 'AI 전체에 대한 걱정'과 '개별 기업 소식'은 어떻게 나눠서 볼 수 있을까요?
Q2. 같은 조정을 두고 어떤 전문가는 'AI 이야기의 허점'으로, 어떤 전문가는 '노이즈'로 봤습니다. 나는 며칠의 흔들림과 몇 년의 흐름을 어떻게 구분해서 보고 있나요?
Q3. 다음 주 빅테크 실적 발표와 FOMC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하면 'AI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느냐'는 논쟁에 단서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정답이 정해진 질문은 아닙니다. 떠오른 생각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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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시장 흐름을 공부하며 정리한 개인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발언은 각 언론 보도를 기준으로 했으며,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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