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조절론' vs 반도체, 전문가들은 뭐라고 했나

2026년 9월 24일 ·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 휴장 · 기준: 국내 9/23 마감, 미국 9/23(현지) 마감

3줄 요약

코스피는 연휴 직전 반도체 대형주 덕에 7,000선을 지키고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은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AI 속도조절론'을 두고 전문가 다수는 반도체 수요 둔화로 보기엔 과하다는 쪽입니다.

주요 지표

지표종가등락
코스피 (9/23)7,080.92+0.90%
코스닥 (9/23)844.48+1.21%
다우존스51,511.59−0.68%
S&P 5007,706.05−0.75%
나스닥26,936.04−1.13%
엔비디아$225.51−1.47%
SK하이닉스 ADR–−3.1%
미 국채 10년물5% 돌파상승

상승은 빨강, 하락은 파랑. 수치는 9월 24일자 국내 언론 보도 기준입니다.

왜 움직였나

국내: 연휴 직전 거래일인 23일, 삼성전자(+3.25%)와 SK하이닉스(+1.20%)가 함께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장 초반 7,150선을 넘기도 했지만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과 외국인 매도로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연휴 직전 5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5.4% 올랐고,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다시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미국: 유가가 반등하고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이 커졌습니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섰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가장 크게 밀렸습니다. 달러가 강해지면서 금값도 내렸습니다.

'AI 속도조절론'은 어디서 시작됐나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AI 안전 확보가 능력 발전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조절하자고 제안했고,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도 공개적으로 호응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시장 반응은 업종별로 엇갈렸습니다. SBS Biz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3.3%)와 브로드컴(−4.7%) 같은 반도체주는 떨어진 반면, AI 지출 부담이 줄어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알파벳(+3.2%)과 메타(+2.7%)는 올랐습니다.

같은 뉴스가 AI 칩을 파는 쪽에는 "주문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로, AI에 돈을 쓰는 쪽에는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로 작용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뭐라고 했나

"현장 데이터와 동떨어진 과도한 우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아주경제

김 연구원은 빅테크의 속도조절론을 막대한 학습 비용을 관리하고 수익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내부 조정에 가깝다고 봤고, 이를 반도체 수요 절벽의 신호로 해석하는 데 반대했습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기준 지난달 한국 반도체 수출은 46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 68.7% 늘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가 줄 것이라는 분석은 과도한 우려에 가깝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경제TV

육 본부장은 속도조절 언급이 나오더라도 데이터센터 확장이나 반도체 투자가 당장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에 들어가는 돈이 당장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빌리 렁 글로벌X 매니지먼트 투자 전략가, 머니투데이(서플 게재)

다만 같은 기사는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시장 전략가들이 반도체와 AI 공급망 관련주에 단기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고 본 점도 함께 전했습니다. 장기 성장 궤도는 유지되겠지만 단기 충격은 있을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정리하면, 이번에 확인한 전문가 발언들은 "단기 변동성은 있을 수 있지만, 반도체 수요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쪽에 모여 있습니다. 다만 이 글에 소개한 발언은 일부이며, 반대 의견을 가진 전문가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세요.

함께 볼 연결고리: 전력

매일경제는 증권가 전망을 전하며, AI 가속기와 메모리처럼 공급 병목과 가격 결정력을 가진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에 따른 전력 업종의 수혜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AI 투자 이야기가 칩에서 전력으로 번지는 흐름인데, 전력·유틸리티 기업은 전통적으로 배당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고배당 투자 관점에서도 함께 지켜볼 만한 지점으로 보입니다.

통신 업계에서 본 시각

지난 7월 보도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는 AI 데이터센터(AIDC)와 6G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통신주는 배당주로 보는 투자자가 많은 만큼, AI 투자 확대가 신사업 기대로 작용할지, 배당 여력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지는 앞으로 실적과 배당 공시를 통해 확인해 볼 부분입니다.

오늘의 용어: 설비투자 (CAPEX)

기업이 공장, 장비, 데이터센터처럼 오래 쓸 자산을 사는 데 들이는 돈입니다. 빅테크의 설비투자는 반도체 기업에게는 '주문'이 되고, 투자하는 기업 자신에게는 '비용'이 됩니다. 'AI 속도조절론'에 반도체주와 플랫폼주가 반대로 반응한 것도 이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연휴 뒤 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에도 미국 증시는 열리기 때문에, 연휴 뒤 첫 거래일에는 그동안의 미국 흐름이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흐름,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위에 머무는지, 그리고 추석 기간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함께 볼 변수입니다.

내 한마디

AI, 과연 속도를 늦출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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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시장 흐름을 공부하며 정리한 개인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발언은 각 언론 보도를 기준으로 했으며,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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