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연체율·대손충당금 급증

최근 지방 경기가 악화되면서 지방은행들의 연체율과 대손충당금이 수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iM뱅크 등 지방은행 5곳의 재무 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금융권의 지표들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지방은행 연체율 급증 원인 분석

최근 지방은행의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자체별로 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전반적인 소비 위축이 발생하였고, 이는 대출 연체율 증가로 직결되었습니다. 특히, 제조업 및 소상공인 부문에서의 부실이 심화되면서 지방은행들이 대출하여 지원했던 기업들의 연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COVID-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이 이어지며 차입자들의 상환 부담이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방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이 불가피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지방은행은 이러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대출 심사 강화 및 고객별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고 있으나, 경제 전반의 불황이 심각한 만큼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방은행의 연체율 증가는 장기적으로 재무적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계속된다면 금융 시스템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대손충당금 증가 현황

지방은행의 대손충당금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손충당금은 고객의 대출 상환 불이행 가능성을 대비하여 설정하는 비용으로, 현재 지방은행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손충당금의 적립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손충당금의 증가는 고질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들에 대한 대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대출 손실에 대비하고 있는데, 이러한 대손충당금의 증가는 고객들에게는 대출 이자 인상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지방은행들은 자신들의 재무 건전성을 보호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방은행들이 이러한 대손충당금을 늘리는 이유는 국채나 회사채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대출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입니다. 따라서 고객들은 이러한 변화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지방은행의 대응 전략

지방은행들은 연체율과 대손충당금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첫째, 금융 자산 관리의 강화입니다. 은행들은 계좌 점검과 고객의 금융 상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하여 대출 심사를 더욱 면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체율을 낮추고 대손충당금의 적립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둘째,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장입니다. 각 지방은행은 대출 조건을 고객에게 맞춤화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 상환 유예 프로그램이나 이자 감면 등의 혜택을 통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합니다.

셋째, 리스크 관리 체계의 강화입니다. 지방은행들은 대출 심사 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보다 정교한 고객 분석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체율과 대손충당금의 증가세를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단기적으로는 다소의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방은행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지방 경기가 악화되면서 지방은행들의 연체율과 대손충당금이 수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지방은행들의 대응 전략이 엿보이므로, 향후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고객들과 금융 기관이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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